대구 오피스텔 매매가 1년간 50% 상승…아파트 대비 규제 덜해


                                    

[편집자주]

© 뉴스1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에 청약, 세금, 대출 등 전방위 규제가 아파트 시장에 쏟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압박이 낮은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해(1월~10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13만3128건으로 전년 동기(‘19년 1월~’19년 10월) 12만2524건 대비 약 8.65%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매매가 상승폭도 높았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해(1월~10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14.39% 오르며 전년 동기(2019년 1월~2019년 10월) 0.47%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구의 오피스텔 매매가 상승세가 눈에 띈다. 대구광역시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올해 무려 50.72% 오르며 전년동기 0.27% 감소한 것보다 크게 뛰었다.

업계에서는 아파트에 규제가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오피스텔은 유주택자의 전세담보대출 제한이나 거주 의무 등 주택에 부여되는 규제가 없다. 청약 신청 시에도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데다 여러 채를 갖고 있어도 무주택으로 간주하여 가점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아파트 청약 시 유리하다.



대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아파트의 경우 조정대상지역 내 9억원 이하는 50%, 9억원 초과는 3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15억원 초과 주택은 대출이 불가능하지만 오피스텔은 주택담보대출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세금도 마찬가지다.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보완대책’ 시행 이후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할 때 보유한 주택 수와 합산하여 다주택자 여부를 따지게 됐다. 하지만 오피스텔 분양권은 아파트를 비롯한 다른 주택을 취득할 때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대구 죽전역 일대에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393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19실 총 512세대 규모이며,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이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면적 84㎡ 주거용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전 호실에 안방 드레스룸 공간이 있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주로 아파트에 적용되는 에어샤워 시스템(유상옵션)이 현관에 적용돼 미세먼지 유입을 저감할 수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이 노선들을 통해 대구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죽전역 서편에 5, 6번 출구 설치 공사가 현재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그중 6번 출구가 설치되면 단지에서 약 200m 거리로 접근이 가능한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된다. 이 밖에 달구벌대로가 인접해 성서IC, 남대구IC 등으로의 진입이 용이하며 내년 개통 예정인 KTX 서대구역으로의 접근도 쉽다.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의 견본주택은 대구 달서구 이곡동에 있으며,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지상 1~2층에 조성되는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도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nohsm@news1.kr

많이 본 뉴스

  1. 임주리 "유부남에 속아서 아이 임신…하루 수입 1800만원"
  2. 판사출신 변호사 "민희진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3. "국이 국이 조국입니다"…개그맨 패러디에 조국 '뜻밖 한마디'
  4. 박명수 "짝사랑했던 정선희? 보고 싶었다…마음 설레"
  5. 마이크 내려놓은 '가황' 나훈아의 라스트 "정말 고마웠습니다"
  6. 이혼 서유리 "전 남편 최병길, 살 많이 쪄 보기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