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 15연승 저지' 차상현 감독 "큰 산 넘었다…더 나아질 것"

5일 흥국생명전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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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GS칼텍스 감독. 2020.8.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큰 산을 넘었다"며 흥국생명전 승리에 기뻐했다.

GS칼텍스는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2(19-25 21-25 25-14 25-23 15-1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일찌감치 흥국생명의 대항마로 꼽혀왔다. 그리고 이날 지난 시즌부터 14연승을 이어온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여자부 최다연승 신기록 작성을 저지했다.

차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흥국생명 루시아의 부상이 나오면서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며 "하지만 3세트 이후 집중력이 발휘됐다. 세터 이원정이 잘 버텨주면서 우리가 승기를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1, 2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3세트부터 이소영, 강소휘 등 토종 선수들이 살아나며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차 감독은 "경기 중 선수들을 혼내고 싶지 않은데 3세트 직전에 싫은 소리를 했다. 선수들이 서로 못 믿는 표정을 보이기도 해서 일단 과감하게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세터 이원정에 대해서는 "안혜진이 최근 잘해줘서 최근 출전 기회가 많이 없었다.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잡았는데 잘 해냈다"며 "부지런하고 무던하게 잘하고 있다. 앞으로도 믿고 쓸 수 있게 플레이 해줘 굉장히 고맙다"고 밝혔다.

차 감독은 이날 승리를 계기로 앞으로 3차례 남은 흥국생명과의 정규시즌 맞대결에 대해서도 자신감도 보였다.

차 감독은 "4라운드에서 또 (흥국생명과) 붙어야 한다. 앞으로 조금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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