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변호사 "文, 비판적 지지자 포용하길…文과 나, 공동운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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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 복역 후 출소한 윤성여씨(53) 재심 변호를 맡은 박준영 변호사. 검찰은 지난 19일 재심 결심공판에서 윤씨에 대해 무죄를 구형하면서 "피고인과 그 가족에게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했다. © News1 

"아닌 건 아닙니다"라며 추미애 장관의 조치를 비판했던 박준영 변호사가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비판적 지지자들까지 포용해 달라"고 희망했다.

'국선 재벌' '재심 전문'으로 불릴 만큼 이른바 돈이 되지 않는 사건을 맡아 왔던 박 변호사는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는 헌법 12조의 적법절차를 무시한 조치로 정치적 목적으로 보인다"라는 글을 올려 진보, 보수진영에 논쟁거리를 제공했다 .

일부 진보층은 박 변호사에게 '이럴 줄 몰랐다'며 비난을, 일부 보수지지자들은 박 변호사 글을 추미애 장관 공격 무기로 사용했다.  

이에 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보, 보수가 이해관계에 따라 자신의 글을 달리 취급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문 대통령이 변호했던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재심을 청구했다"면서 "이 관계가 결코 가볍지 않으며 쉽게 등 돌려서는 안 되는 운명이다"고, 문 대통령이나 자신이 '정의로운 세상 도래'를 위해 뛰고 있는 운명 공동체임을 강조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비판적 지지자들까지 포용해주길 원한다"며 자신의 고언을 외면하지 말아 줄 것을 청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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