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69명…나흘만에 두배 급증, 전국 대유행 초비상(종합)

지역발생 525명, 해외유입 44명
강서구 댄스교습 64명 무더기, 전남대병원 관련 8명 확진

[편집자주]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9명 발생했다고 이 날 밝혔다. 이틀 연속 500명대로, 지난 23일 271명 발생 이후 나흘 만에 약 두배로 급증했다. 일일 발생 규모로는 지난 3~4월 대구·경북 대유행 상황때 이후 최대 수준이다.  전국적인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정부는 이 날 추가 방역강화조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525명이고 해외유입은 4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역발생 기준으로 337명(서울 204명, 경기 112명, 인천 21명)을 기록했다. 전날 402명 대비 65명 감소했지만 그간 100~200명대를 유지했던 선을 훌쩍 넘은 상태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지난 24일 0시부터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했다. 수도권 지역의 1주간 일평균 환자는 271.1명으로 2단계 상향 기준인 200명을 크게 넘은 상황이다.

27일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69명 증가한 3만2887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1명 증가한 516명으로 치명률은 1.57%이다. 위중증 환자는 1명 감소한 7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53명 증가해 누적 2만7103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2.41%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15명 증가한 5268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569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04명, 부산 24명, 인천 25명(해외유입 4명), 광주 13명, 대전 5명, 울산 7명, 세종 3명, 경기 117명(해외유입 5명), 강원 9명(해외유입 1명), 충북 20명(해외유입 1명), 충남 31명, 전북 24명, 전남 11명(해외유입 1명), 경북 3명, 경남 39명(해외유입 1명), 제주 3명, 검역과정 31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2주간) '205→208→222→230→313→343→363→386→330→271→349→382→583→569명'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166→176→192→202→245→293→320→361→302→255→320→363→553→525명' 순을 기록했다.

국내 유행은 지난 8월 27일 신규 확진자 441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하향세를 보이다가 10월 중순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10월 22일 121명 발생 이후 100명 안팎을 반복한 뒤 지난 14일부터 200명대에 진입하고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300명대로 늘었다. 현재 500명대로 치솟은 상태다.

◇수도권 확진 346명…강서구 댄스교습 64명 무더기

서울에선 전날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해서 무려 64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는 신규 확진자가 14명이었지만 이후 훨씬 많은 감염자가 추가된 것이다.

그 밖에 주요 집단감염별 확진자는 △어플 소모임 관련 15명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11명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10명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5명 △중구 소재 상조회사 관련 4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2명 △송파구 사우나 관련 1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11월) 1명 △중구 교회 관련 1명 △강남구 음식점Ⅱ 관련 1명 △기타(이전 집단감염 및 산발 사례) 확진자 접촉 34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7명 △감염경로 조사 중 30명 등이다.

경기도의 집단감염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마포구 소재 교회 9명 △서울 강서구 병원 4명 △중구 상조회사 3명 △연천 군부대 2명  △김포 노래방 2명 △남천병원/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2명 △용인 직장 모임 1명 △서울 강남구 소재 콜센터 1명 △안산 수영장 1명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1명 △서울 노원구청 1명 △서울 송파구 사우나 1명  △아산 선문대 1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해외유입 사례 4명을 포함해 2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2명은 유흥주점발 확진자고, 4명은 노량진 임용단기 학원 관련 확진자다. 인천 1311번은 노량진 학원 방문자다. 1308·1310·1316번은 노량진 학원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사우나를 통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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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확진 223명…전남대병원 관련 8명 추가 확진

경남에서는 해외유입 사례 1명을 포함해 39명(경남 532~570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진주 27명(진주 59~85번), 창원 6명(창원 197~202번), 양산 2명(양산 32~33번), 김해 2명(김해 60~61번), 합천 2명(합천 13~14번)이다. 진주에서는 이·통장단 단체연수 관련 25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창원 6명 확진자는 모두 마산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다.

충북에서는 20명(충북 240~259번)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중 제천 김장모임과 관련해서는 9명(제천 9~17번), 청주 당구장 지인모임에서 관련 확진자 4명(청주 118~121번)이 추가됐다. 청주 121번 환자의 경우 오창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청주 111번 환자의 20대 자녀(청주 113번)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 124~126번 환자도 청주 111번 환자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이외에도 충북 255번은 서울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진천에서는 해외유입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1명(충남 834~864번)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공주 21명(공주 27~47번), 천안 4명(천안 442~445), 당진 3명(당진 18~20번), 서산 2명(서산 46~47번), 아산 1명(아산 128번)이다. 공주 확진자 21명은 두 공주 푸르메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다. 당진에서는 당진 16번 확진자의 연쇄 감염으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서산 확진자 1명은 서울 확진자와 접촉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은 공군부대 관련 확진자다.

강원도에선 9명(강원 583~592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영월 2명(영월 7~8번). 춘천 2명(춘천 74~75번), 홍천 1명(홍천 32번), 철원 1명(철원 122번), 양구 1명(양구 2번), 인제 1명(인제 34번) 등이다. 춘천 74번은 해외유입 확진자고, 춘천 75번은 서울 서초구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철원에서는 앞서 확진된 철원 23번 환자가 근무한 요양원과 관련해 입소자와 근무자 등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인제 34번 확진자는 13일 확진된 인제 22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홍천 32번과 양구 2번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부산에서는 24명(부산 680~703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부산·울산 장구교실(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14명(680~681, 684~687, 689, 691, 693, 696~699, 701번)이 늘었다. 이외에도 부산 682·688번은 대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683번은 653번(24일 확진)과 경남 통영의 한 식당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690번은 전날 확진된 676번과 함께 식사를 해 확진됐으며, 700번은 순천향서울병원발 확진자의 접촉자다. 692·694·695번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광주에서는 13명의 확진자(광주 647~659번)가 나왔다. 이 중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의사인 648번 환자를 포함해 650번, 654~659번 환자는 전남대병원 관련 감염자로 분류됐다. 광주 652~653번 환자는 646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남에서는 11명의 확진자(전남 383~393번)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나주 5명(나주 27~31번), 순천 3명(순천 158~160번), 여수 2명(여수 11~12번), 해외유입 1명이다. 전남 389~390번은 나주 소재 식당에서 광주 626번 확진자와 접촉 후 이날 양성판정 받았다. 이외에도 순천 확진자 3명은 광주·전남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추가로 확진됐다.

전북에서는 24명(전북 269~292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군산 14명(군산 54~67번), 익산 5명(익산 68~72번), 전주 4명(전주 73~76번), 김제 1명(김제 4번)이다. 군산 54~56번은 군산 44번이 재학중인 고등학교 전수 조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모두 이 학교 학생들이다. 전주 73번은 아들인 서울 확진자와 접촉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 70~71번 확진자는 원광대병원 집단감염 관련 자가격리 중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7명(울산 186~192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이들은 모두 장구대회 관련 확진자다. 울산 186번은 장구대회 참석자 181번(함월초 3학년)의 오빠(울산중 1학년)다. 187~191번은 모두 울산 거주자로, 장구대회에 참석했던 제주 71번과 제주도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92번은 181번과 같은 반 학생이다.

세종에서는 3명(세종 94~96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세종 94번은 보람고 1학년 재학생이다. 앞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1학년 동급생(세종 9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대인 세종 95번과 20대인 96번은 세종시 한 PC방에서 서울 확진자(관악구 511번)과 접촉했다.

그 밖에도 대전 5명, 경북, 제주 각 3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입국 검역과정에선 31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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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69명 증가한 3만2887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569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04명, 부산 24명, 인천 25명(해외유입 4명), 광주 13명, 대전 5명, 울산 7명, 세종 3명, 경기 117명(해외유입 5명), 강원 9명(해외유입 1명), 충북 20명(해외유입 1명), 충남 31명, 전북 24명, 전남 11명(해외유입 1명), 경북 3명, 경남 39명(해외유입 1명), 제주 3명, 검역과정 31명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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