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벤투 사단 출신' 페레즈 감독 선임…14년 만에 외국인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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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의 새 감독이 된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부산아이파크 제공) © 뉴스1

올해 K리그1에서 강등된 부산아이파크가 과거 파울루 벤투 감독의 사단이었던 히카르도 페레즈(44) 감독을 선임했다.

부산은 25일 "포르투갈 출신 페레즈 감독을 제23대 감독으로 선임하고 2021시즌 승격을 위한 첫 발걸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을 외국인 지도자가 이끄는 것은 지난 2007년 엔디 에글리 감독 이후 14년 만이다.

부산은 "젊고 강한 팀으로 변하기 위해 유럽 선진 축구 시스템을 경험한 인재를 발탁하기로 결정했다. 페레즈 감독은 유럽 축구 강호 포르투갈에서 전문 지도자로 유스 발굴에서부터 국가대표팀까지 두루 경험한 인물인 만큼 부산이 변화하고자 하는 방향에 최적화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페레즈 감독은 벤투 감독과 인연이 깊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골키퍼 코치를 맡아 유로 2012 4강의 쾌거를 이룬바 있다.



페레즈 감독은 "K리그에서 전통을 가진 부산을 맡아 기쁘다. 빠른 시간 안에 팀을 재정비해 명문구단 부산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레즈 감독은 비자 발급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에 입국,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선수단 소집은 신임 감독이 팀에 합류한 이후 이루어질 계획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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