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곧 나온다"…안전자산 금값 2% 이상 하락

KRX금시장 고점 대비 20%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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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 등 금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2020.7.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에서 거래되는 안전자산 금 가격이 2% 넘게 하락 중이다. 이는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결과를 공개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커진 영향이다.  

24일 오전 9시 36분 기준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일 대비 1370원(2.03%) 하락한 6만5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들어 국내 금 가격은 약 4% 떨어졌다. 사상 최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7월 28일(8만2970원) 대비 20% 넘게 빠진 수준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금 관련 상품도 약세다. 삼성 레버리지 금 선물 ETN(상장지수증권)은 1465원(4.27%) 내린 3만2835원, 신한 레버리지 금 선물 ETN은 735원(4.13%) 하락한 1만7065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34.60달러) 내린 1837.80달러에 장을 마쳤다.



황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매크로(거시경제) 환경과 미국의 재정정책, 수급 요인으로 금 가격은 내년도에도 현 수준의 레벨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가격적인 측면에서 2019년 하반기나 2020년 중에 나타난 상승폭이 시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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