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성자가속기 활용 차세대 의료장비 개발한다

원자력연, 의료용 진단기기 전문 HDT㈜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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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융복합양자과학연구소와 에이치디티㈜가 11일 차세대 의료·산업용 장비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앙 왼쪽부터) 오준호 에이치디티㈜ 대표, 박승일 원자력연 융복합양자과학연구소장© 뉴스1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경주 양성자가속기를 기반으로 HDT㈜와 손잡고 차세대 의료용 장비 상용화에 나선다.

원자력연은 축적된 가속기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의료용·산업용 진단·치료기술 개발 △전력반도체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11일 의료용 진단기기 전문기업 에이치디티㈜(대표 오준호)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차세대 의료용·산업용 X-ray 발생장치 개발 및 치료법 △DNA·PNA 분석용 초고속·초정밀 전자현미경 개발 △차세대 컨테이너검색기·비파괴검사기 개발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력반도체는 전자기기에 들어오는 전력을 그 기기에 맞게 변환하거나 분배, 관리하는 등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기기들의 기본 장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전력반도체 기술은 선진국 대비 50~70% 수준으로, 국내 수요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실리콘 소재 전력반도체의 경우 소자의 특정부분에 양성자빔을 조사(照射)하면 소자의 동작 속도 및 전력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양성자과학연구단의 축적된 가속기 기술들을 적극 활용해 차세대 의료용·산업용 장비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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