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원 "날 짝사랑하는 陳모, 고통 덜어주려 SNS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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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검사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

진혜원 서울 동부지검 부부장 검사(사법연수원 34기)는 자신의 SNS를 진모라는 사람이 유심히 지켜보는 등 자기를 짝사랑하는 듯해 그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SNS 차단명단에 진모를 올려 놓았다고 알렸다.

진 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름에 '진'이 들어간 유명인이 오래 전부터 제 포스팅에 일방적으로 꽂혀 있다는 소식들이 전달된다"며 "부담스럽다"고 했다.

진 검사는 자신의 글을 진모가 일방적으로 왜곡하고 조롱하고 있다며 그가 '가정(假定)'과 'straight(실체를 직설적으로 표현)'를 구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 검사는 "One-sided crush(짝사랑)는 고통스러운 것이니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Block(차단) 버튼 살포시 눌러드렸다"며 진모를 차단시켰다고 했다.



진 검사는 "(진모가) 새 계정 개설해서 들락거릴 경우 자가진단, 남의 계정 빌려서 그럴 경우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라는 말로 그동안 받았던 조롱을 되돌려줬다.

진 검사가 지칭한 진모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진 전 교수는 진 검사를 향해 전날(3일)에도 "이 검퀴벌레가 지옥에 가고 싶은 모양" "혜원지옥" "정치검사가 문제"라는 비난을 쏟아냈다.

'검퀴벌레'는 진 검사가 보수단체가 자신에게 '동부나이트클럽 도우미 진혜원을 찾습니다' '진혜원 퇴출'이 적힌 화환을 보내자 "검퀴벌레 없앨 파리지옥풀이나 보내달라"고 한 것에서 나왔다. 진 검사는 적폐 검사를 비난하는 의미에서 암덩어리(테라토마), 검퀴벌레(바퀴벌레의 비유) 등의 용어를 사용해 왔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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