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밭 살인사건' 주범, 필리핀서 현지 경찰에 체포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녀 3명을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주범 박모씨(42)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청은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후 현지 교도소에서 탈출한 피의자가 지난 28일 필리핀 라구나 지역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2016년 10월께 필리핀 한 마을 인근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남녀 3명을 총으로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2017년 3월 탈주했다가 붙잡혔고, 지난해 10월 다시 탈옥한 바 있다.



박씨의 공범 김모씨는 범행 직후 한국에서 경찰에 체포돼 징역 3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shakiro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