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서민 교수님, 계속 비아냥은 좀…그 연세에, 학생들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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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서민 단국대 교수. © News1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38)이 29일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53)에게 '언제까지 비꼬고 비아냥거릴 것이냐'며 모양도 좋지 않고 정치혐오만 조장할 뿐이니 이제 그만 그쳐줄 것을 청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민 교수의 SNS글에 감사한다"고 우선 예의를 차렸다.

서 교수는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경하는 김남국 의원에 따르면 윤석열 총장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에서 나뭇잎이 떨어져 그걸 밟은 시민이 크게 다칠 뻔했다"며 "낙엽이 우후죽순 떨어지는 11월엔 이로 인한 부상자가 상상할 수 없이 나올 것으로 추측되기에 정부는 11월을 '낙엽 위험 시기'로 지정하고 시민들의 외출을 전면 금지할 것을 촉구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화환을 치울 것을 촉구한 김 의원을 '존경'아닌 '조경하는"이라는 표현으로 비꼬면서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집회를 금지한 정부를 비판한 것이다.



이에 김 의원은 "대검앞 화환의 조속한 철거와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은 정치를 하고 싶으면 당당하게 검찰 총장직을 벗어던지고 하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뒤 서 교수를 불러 세웠다.

김 의원은 "자유롭게 비판하는 것은 좋은 일이고 풍자나 비꼼도 그 방법 중 하나다"라면서도 "누구처럼 그 정도를 지나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서민 교수를 동시에 겨냥했다.

이어 김 의원은 "문제의 본질을 함께 고민해야지 계속해서 비아냥거리고 비꼬면 보는 사람들이 정치 자체를 혐오하고, 꺼리게 된다"며 "연세도 있으시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만큼 좀 조심하셨으면 좋겠다"고 서 교수를 점잖게 타일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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