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장·민정수석·경호처장 빠진 국감…靑참모 7명 불출석 통보

野 "국감 전날 불출석 사유서 제출…상습적이고 석연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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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이 13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2020.8.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국가안보실에 대한 국회 국회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 국가안보실장과 민정수석 등 주요 증인들이 출석하지 않는다.

2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종호 민정수석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대통령경호처장,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 이성열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등 7명은 국회운영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상대로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여권 연루 의혹을 집중 캐물으려고 했던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민정수석의 업무적 특성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참석할 수 없다고 한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날 주호영 원내대표를 몸수색 했다가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 경호처 책임자들도 나오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비표 발급 여부 등을 따져 물으려 했지만 책임자인 유 처장은 '요인 경호와 24시간 특정지역 경호·경비 총괄 지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고 했다.



북한군의 우리측 공무원 피살 사건 등에 대한 야당의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던 서 안보실장은 지난 13일~17일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나올 수 없다고 알려왔다. 

운영위 야당 간사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껏 출석에 대해서 아무런 말이 없다가 국감 전날 저녁에 갑자기 못 오겠다고 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기습적이며 석연찮은 불출석"이라고 했다.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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