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 동물 겨울나기 돕는 수의사들…종합백신 등 예방접종

경기도수의사회, 국경없는수의사회 등 의료 봉사

[편집자주]

경기도수의사회 소속 수의사 등은 25일 경기 용인시의 한 사설 동물보호소에서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사진 경기도수의사회 제공 © 뉴스1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는 유기(유실)동물보호소 동물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수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수원시·용인시수의사회 소속 수의사들과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과 함께 경기 용인시 한 사설보호소를 찾아 예방접종과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 수의사들은 보호소 동물 10마리를 중성화하고 100마리에 대한 종합백신, 광견병 등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는 25일 경기 용인시의 한 사설 동물보호소에서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사진 국경없는수의사회 제공 © 뉴스1

특히 이번 봉사에는 문신용 염료를 사용해 중성화수술을 완료한 암컷 유기견들의 배에 표시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중성화수술을 마친 길고양이들의 경우 왼쪽 귀 윗부분을 살짝 잘라서 표시를 한다. 하지만 유기견들은 그런 표시를 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이미 중성화수술을 끝낸 암컷인 줄 모르고 또 수술을 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수의사들의 설명이다. 

한병진 경기도수의사회 동물사랑봉사단장은 "관리가 안 되는 강아지, 고양이들의 개체수 조절 등을 위해 중성화수술은 불가피하다"며 "암컷의 경우 표시를 안 하면 모르고 또 개복을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서 표시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물보호소들을 위해 향후 의료 봉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수의사회 소속 수의사 등은 25일 경기 용인시의 한 사설 동물보호소에서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사진 경기도수의사회 제공 © 뉴스1


경기도수의사회 소속 수의사 등은 25일 경기 용인시의 한 사설 동물보호소에서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사진 경기도수의사회 제공 © 뉴스1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 동물 건강, 교육 등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도 기다립니다.

news1-1004@news1.kr

많이 본 뉴스

  1. 한혜진 "제발 오지마" 호소…홍천별장 CCTV 찍힌 승용차 소름
  2. 임주리 "유부남에 속아서 아이 임신…하루 수입 1800만원"
  3.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말? "예능서 얘기 편집돼 와전"
  4. 박명수 "짝사랑했던 정선희? 보고 싶었다…마음 설레"
  5. 김희정, 셔츠 한 장 안에 비키니 입고 글래머 몸매 인증
  6. 판사출신 변호사 "민희진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