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9회말 끝내기로 다저스 8-7 제압…월드시리즈 2승2패

6-7 밀리다 9회말 필립스 끝내기 2타점 적시타 
대타 나선 최지만, 볼넷 2개

[편집자주]

탬파베이가 필립스의 끝내기 안타로 시리즈 전적을 동률로 맞췄다. © AFP=뉴스1

탬파베이 레이스가 브렛 필립스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월드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탬파베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을 8-7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선발에서 제외된 최지만은 대타로 나서 볼넷 2개를 골라냈다.

타격전으로 펼쳐진 가운데 탬파베이의 집중력이 더 앞섰다.



우선 다저스가 1회초 저스틴 터너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터너는 개인통산 포스트시즌 12호 홈런을 날리며 다저스의 전설 듀크 스나이더(1949-1959)가 갖고 있던 포스트시즌 최다홈런 기록(11개)를 뛰어넘었다.

다저스는 3회초, 이번에는 코리 시거가 달아나는 솔로포를 날렸다. 시거는 이 홈런으로 단일 포스트시즌 8호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밀리던 탬파베이는 4회말 랜디 아로자레나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홈런 공동 1위였던 아로자레나는 이 한방으로 배리 본즈(2002년), 카를로스 벨트란(2004년), 넬슨 크루스(2011년), 시거(2020년)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5회, 양 팀 모두 1점씩 더한 가운데 다저스가 6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4-2를 만들어 우위를 잡았다.

탬파베이도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아로자레나의 중전안타와 대타 최지만의 볼넷을 묶어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브랜든 로우가 경기를 뒤집는 스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경기는 순식간에 5-4 탬파베이의 리드로 변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7회초 터너의 좌중간 2루타, 코디 벨린저 고의4구로 만든 2사 1,2루에서 작 피더슨이 2타점 우전안타를 뽑아 다시 6-5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로 잠시, 7회말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솔로포를 맞고 6-6 동점을 내준 다저스는 8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좌중간 2루타와 2사 후 시거의 1타점 좌전안타로 다시 7-6으로 앞서 나갔다.

탬파베이 아로자레나가 9회말 끝내기 점수를 만들었다. © AFP=뉴스1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탬파베이였다. 9회말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상대로 키어마이어의 중전안타, 아로자레나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은 뒤 브렛 필립스가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때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고 1루 주자까지 홈으로 파고들었다. 타이밍상 아웃이었으나 다저스 수비진의 송구가 부정확했고 공이 뒤로 빠진 틈을 타 1루 주자 아로자레나가 끝내기 득점에 성공, 승부를 매듭지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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