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 해버렸지 뭐야"…직장인 10명 중 6명 '월급고개' 겪어

사람인, 직장인 1176명 대상 조사

[편집자주]

(사람인 제공)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월급을 모두 써버려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는 '월급고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은 직장인 1176명을 대상으로 '월급고개를 겪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61%가 '겪는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월급고개를 겪는 이유로는 '월급이 적어서'(64.7%)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보험, 월세, 공과금 등 고정비용이 높아서'(34.3%), '대출이자 등 빚이 많아서'(27.5%), '가족 부양비를 책임져야 해서'(19.5%), '식비, 음주 등 외식 비용이 많아서'(16.2%), '계획 없이 지출해서'(15.6%) 등을 꼽았다.  

월급 소진 후 추가 지출은 평균 42만원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20~30만원 미만'(17.4%), '10~20만원 미만'(15.5%), '10만원 미만'(13.1%), '30~40만원 미만'(12.4%), '90~100만원 미만'(11.2%), '40~50만원 미만'(10.7%) 순으로 나타났다.



추가 지출은 주로 '신용카드를 사용한다'(68.1%)는 직장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비상금 사용'(26.4%), '부모님께 빌림'(8.6%), '마이너스 통장 개설'(7.4%), '현금서비스 이용'(6.1%) 등이 답변도 있었다.

응답자들이 월급을 받은 후 월급고개를 겪기 시작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12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설문조사 결과인 16일보다 무려 4일이나 앞당겨진 수치다.

월급고개가 앞당겨진 이유로는 장기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61.1%로 가장 많았다.

특히 월급고개를 겪는 응답자 중 68.2%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들은 경제적인 부담이 늘어난 이유로 '마스크 구매 등 지출 증가'(58.3%)를 첫 번째로 꼽았다. '무급휴가 등으로 인한 월급 감소'(36.8%), '초과근무 등 수당 감소'(21.7%), '아이 돌봄 비용 증가'(12.1%) 등의 의견도 있었다.

eggod6112@news1.kr

많이 본 뉴스

  1.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 휴가, 청혼 거절에 "헛되다" 유서
  2. 한혜진 "제발 오지마" 호소…홍천별장 CCTV 찍힌 승용차 소름
  3.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말? "예능서 얘기 편집돼 와전"
  4. 유재환 "X파 있다, 섹시 토크도…예비 신부? 내 배다른 동생"
  5. 김희정, 셔츠 한 장 안에 비키니 입고 글래머 몸매 인증
  6. 담배연기가…기안84 'SNL 코리아 5' 방영 중 실내 흡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