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조 바이든 공식 지지…"美 품위·명예·능력 회복할 인물"


                                    

[편집자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로이터=뉴스1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가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WP는 28일(현지시간) 오피니언면에서 '대통령 조 바이든'이라는 글을 통해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그의 성품과 경험으로 볼 때, 앞으로 우리나라가 4년간 직면하게 될 도전에 대처할 우수한 적임자"라고 밝혔다.

편집위원회는 미국이 마주한 도전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증가하는 불평등과 인종 격차, 민주주의 후퇴와 함께 전 세계에서 부상하는 권위주의, 기후변화 등을 거론하며 "이러한 도전은 다양한 정도로 재임자에 의해 발생했고, 악화됐고 또는 무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의 밑바탕에는 과연 미국이 단 하나의 도전이라도 감당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깔려 있다"며 "이 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큰 피해를 남긴 곳이다. 그리고 바이든 후보가 현재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는 곳이다. 그는 미국 정부의 품위와 명예, 능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위원회는 "민주주의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위험에 처해있다"며 "국가는 공무원을 존중하고, 법치주의를 지키며, 의회의 헌법적 역할을 인지하고, 사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일할 대통령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절박한 만큼, 가치와 결과가 함께 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노하우와 경험을 갖춘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행정부를 명예로우면서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조 바이든 후보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sy@news1.kr

많이 본 뉴스

  1. '월1억' 국숫집 여사장 실종…용의자 "혈흔? 관계 때 코피"
  2. "침대 눕혀 만져"…유재환, 피해자 주장에 "죽이려 작정했나"
  3. 김호중 '텐프로'서 3시간 넘게 머물렀다…귀가땐 VIP 서비스
  4. 구혜선, 학교 주차장에서 노숙…"특별한 주거지 없다"
  5. 이수민 "비공계 계정 욕설 유포돼…어린이 프로 오래해 타격"
  6. 이순재 "평생 했는데 빌딩 하나 없어…20년만 늦게 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