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대구, 국민의힘 입법 활동 활발…여당에 자극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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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전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77회 대구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의원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투명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2020.9.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8대 대구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입법 활동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보다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의 텃밭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활동에 야당 의원들이 자극을 받았거나 민주당의 의정 활동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7대 기초의회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활동이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됐다.

28일 대구참여연대와 대구의정참여센터가 대구시의회 및 8개 구·군의회의 지난해 전반기 6개월과 1년, 2년으로 나눠 의정활동을 평가한 결과에서다.



두 단체에 따르면 전반기 2년간 대구시의회의 입법활동에서 국민의힘이 앞섰고, 시정질의 활동은 민주당이 나았다.

8개 구·군의회는 조례 입법 활동과 구정 질의 등에서 모두 민주당이 앞섰고, 국민의힘과의 격차도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단체는 "기초의회의 경우 정당간 경쟁에서 별 자극을 받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초의회 중 남구의회의 1인당 조례 입법이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북구의회와 일부 의원의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달서구의회가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의정참여센터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종합해 우수의원으로 대구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황순자·홍인표·이시복·이영애 의원과 민주당 김성태 의원을 뽑았다.

또 우수 기초의원에는 남구 정연주, 달서구 박왕규·박종길, 달성군 김보경, 동구 신효철·이윤형, 북구 구창교·김지연, 서구 이주한·오세광, 수성구 김두현·육정미·박정권, 중구 이경숙 구의원을 선정했다.

두 단체는 "이 평가가 지방의원들의 성실한 의정 활동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평가자료가 공천심사에 반영돼 자질이 우수한 후보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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