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민이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다"…초선들과 만찬

위로 성격의 자리…"복귀 의지 있을지 몰라도 분위기 그렇지 않다는 것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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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기소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2020.9.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초선 의원들과 만찬 회동에서 "국민이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황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에서 당 일부 초선 의원들과 만찬회동을 했다. 4·15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황 전 대표는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날 만찬 회동에 참석한 한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황 전 대표를 위로하는 자리였다"며 "황 전 대표는 '국민이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황 전 대표 본인은 복귀 의지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근 분위기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 또 다른 의원은 "황 전 대표와 만난 것은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황 전 대표는 총선이 끝난 후 초선을 비롯해 20대 국회 당시 함께 활동했던 전·현직 의원들과 식사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황 전 대표는 당내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 과정에서 고맙다는 인사 정도를 전하 뿐 정계 복귀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황 전 대표가 당의 자산인 것은 맞지만 벌써 복귀하기에는 이르지지 않느냐"며 부정적 견해를 전하기도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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