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대령 "추미애 아들 의정부서 용산으로 옮겨달라 청탁"

신원식 의원실 녹취록 추가공개…"당시 부하들도 다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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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서모씨(27)가 의정부 카투사 부대로 배치받은 뒤 서씨를 용산 부대로 옮겨달라는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이 7일 제기됐다.

이날 신원식 의원실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예비역 대령 A씨는 지난달 31일 신 의원실과의 통화에서 "처음에 2사단으로 와서 용산으로 보내달라는 것도 제가 뭐 규정대로 했다"고 말했다.

서씨는 2016~2018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했는데, A씨는 당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이었다.

녹취록에서 A씨는 "그런 것을 당시 부하들도 알고 있고 카투사들도 알고 있었다"라고도 했다.



이어 "제가 직접 추 장관 남편 서 교수와 추 장관 시어머니를 앉혀놓고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 의원실은 이 녹취록의 앞부분을 공개하며 지난 2018년 2월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을 넉달여 앞둔 2017년말쯤 서씨의 통역병 파견과 관련해 국방부의 압력이 행사됐다는 점을 폭로한 바 있다.

이 녹취록에서 A씨는 "추 장관 아들이 카투사로 왔을 때 최초 분류부터 (내가) 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할 때 압력 들어왔던 것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신 의원실은 이날 "우리는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있지만 추 장관이 거짓말을 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놓으려고 한다"며 "A씨도 양심선언 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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