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秋 아들 통역병 압력, 쌍팔년도 아닌데 아직도 이런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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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을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으로 써 달라는 압력이 있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지금이 쌍팔년도인가"라며 자유당 시절이나 있을 법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쌍팔년은 '8'자가 두개 들어 있는 단기 4288년(1955년)을 지칭하는 말로 그 시절처럼 구시대, 모든 것이 엉망인 때를 뜻한다. 

진 전 교수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카투사병을 관리하는 한국군 지원단장(대령)을 지낸 예비역 대령이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실 측과 통화에서 "(통역병으로 뽑아 달라는) 청탁이 장관실이나 국회연락단에서 많이 오고 부하들한테 (청탁)하고 했다"면서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고 한 사실을 소개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아직도 이런 짓을 하나. 지금이 쌍팔년도 아니고"라며 "역시 '초엘리트'라서 '특혜'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나 보다"고 1950년대 자유당 시절처럼 고위층이 압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특권계급이라서 군 생활, 그냥 남들처럼 하면 자존심이 상하나"고 꼬집은 뒤 "아빠 딸, 엄마 아들. 아빠 찬스, 엄마 찬스. 이런 사람들이 한 국가의 정의를 책임지는 법무부장관씩이나 한다"라는 말로 추 장관과 조국 전 장관을 싸잡아 공격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본질은 검찰개혁이겠죠"라며 "카투사 부대장(지원단장)의 배후엔 한동훈과 윤석열이 있는데 최강욱, 황희석은 뭐하나. 빨리 MBC 데려다가 함정취재하라"고 여권이 윤석열 검찰총장 라인을 쳐내기 위해 검찰개혁을 외치고 있는 점을 비꼬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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