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윤상현 "박원숙에 따귀 맞고 연기 터닝 포인트 맞아"


                                    

[편집자주]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윤상현이 선배 연기자 박원숙 덕분에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새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의 배우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이 출연했다.

이날 윤상현은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사건이 있다고 했다. 윤상현은 "'겨울새'에서 박원숙 선생님이 나를 때리는 장면이었다. 그 전엔 때리는 장면에서 시늉만 했다. 그런데 진짜로 때렸고 태어나서 그렇게 아픈 싸대기는 처음이었다. 거기서 '진짜로 연기를 해야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님이 진짜로 때리고 진짜로 화난 얼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집에 가서 거울을 보면서 다시 연기를 해보니까 톤도, 표정도 그렇게 바뀌고 눈물이 나오면서 신세계를 경험했다. 그다음부터는 진짜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 드라마 하면서 정말 욕을 많이 먹었다.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때 정말 못하겠다고 안 하겠다고 했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책임지겠다고 했다. 대본 리딩 때 박근형이 '어디서 저런 배우를 데려왔느냐'고 했다. 프랑스 가는 비행기에서 내내 대본을 봤는데 김현주의 눈을 마주칠 자신이 없어서 계속 땅만 봤다. 프랑스에서 촬영한 걸 아무리 편집을 해도 쓸 수가 없어서 다 날렸다. 나 때문에 세트를 다시 지었다. 촬영장에 가면 다들 내 얘기만 했다. 탄현 SBS만 보면 배가 아팠다. 대사를 외워서 하기만 하면 OK를 냈다"고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이수근은 "배우라면 감추고 싶은 과거일 텐데 다 털어내니 멋있다"고 말했다. 윤상현은 고마운 박원숙과 첫 드라마를 함께한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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