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마약 중독으로 정신병원 입원…父 일기 읽고 다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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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이현주 부부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게 된 결정적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김태원은 "1989년 이승철이 팀을 탈퇴하고 암흑기로 들어갔다"며 고통스러웠던 그 때를 돌이켜봤다.

"(마약으로)두번째 입건이 되고나서 인생의 최악의 시기를 겼었다"고 밝힌 김태원은 "마지막에는 결국 정신병원에까지 들어갔다"고 했다.

이어 "그 사실을 알게된 아버지가 '아들이 정신병원에 있으면 (정신이) 더 돌아 버리겠다'는 생각을 하셨고, 그후 그곳(정신병원)에서 나를 데리고 나와 서재에 날 가뒀다"라고 충격적인 사실을 설명했다.



또 "그런데 그곳(아버지의 서재)에 갇혀 지내는 동안 우연히 아버지의 일기장을 발견했는데, 내가 태어 났을 당시에 쓰셨고 희열에 차 있는 내용이었다" 면서 "그것을 보게 된 뒤 대마초라든가 안 좋은 걸 끊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 인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포인트의 한 장면이다"면서 "그렇게 모든 안좋은 것들을 정리하고 방황을 마친뒤에 만들어진 노래가 '사랑할수록'이다"라고 명곡 탄생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태원은 "그래서 그곡이 사랑을 받았던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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