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0m 질주 원더골', 2019-20 EPL 최고 득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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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을 수상한 손흥민(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손흥민(토트넘)이 번리를 상대로 70m 드리블 질주 후 터뜨린 득점이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로 뽑혔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EPL 사무국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9-20 시즌 EPL 최고의 골을 수상했다.

올해의 골 후보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비 반스(레스터) 매슈 롱스태프(뉴캐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서 손흥민의 골이 팬과 전문가의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으며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열린 번리와의 EPL 16라운드에서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아 총 71.4m를 전력으로 질주, 6명을 제친 뒤 득점에 성공했다. 드리블 시작부터 득점까지 11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EPL 사무국은 "득점 상황에서 손흥민은 11초 만에 71.4m를 드리블했다. 이는 2016-17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의 앤드로스 타운젠트가 득점한 이후 두 번째로 긴 거리였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골에 투표한 아스널의 레전드 이안 라이트는 "상대 진영에서 드리블을 하면서 그처럼 침착하고 정확하게 결정 짓는 선수는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다"고 극찬했다. 

번리전 골은 앞서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해 '런던 풋볼 어워즈',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 '디 애슬레틱' 등에서 올해의 골로 꼽았다. 더 나아가 토트넘 팬들도 손흥민의 득점을 '올해의 골'로 선정한 바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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