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출신 대표작가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 14일 개방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4일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을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옛 청주시장 관사 일대를 고친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방이 미뤄졌다.

지하 1층에는 전시홀과 119석 규모의 소공연장 등이 위치했고 1층에는 김수현 작가의 대표작 대본과 저서, 작가가 선정한 드라마 명장면 영상 등 상영하는 전시관을 만들었다.

김수현 작가의 모든 드라마 대본을 비롯해 각종 방송 관련 자료 등 국내 드라마 역사를 볼 수 있는 아카이브실도 마련했다.



2층에는 각종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교육실과 아트숍, 카페 등으로 꾸몄다.

어린이를 위한 워크북 체험, 드라마 작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첫 행사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17회 청주 국제단편영화제가 열려 출품작 무료 상영과 폐막식을 진행한다.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 개방과 함께 아트홀부터 수암골까지 조성한 드라마 거리도 활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제빵왕 김탁구 등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수암골까지 드라마 벽화와 촬영장면 재현 조형물, 청주 촬영 드라마 출연 배우 동상, 분수대 등 거리를 조성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명절 당일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5시다.

김수현 작가는 청주여자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새엄마, 사랑과 진실, 사랑과 야망,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는 등 화제작을 집필하며 언어의 연금술사로 불린다.

ngh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