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어진 서울·인천 빗줄기…호우주의보→호우경보 '격상'

9일 오전 0시 강원지역도 호우경보 격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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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중부지방에 호우주의가 발효된 8일 저녁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8.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 등 수도권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30분부터 서울·인천(옹진 제외)과 서해5도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앞서 해당지역에는 오후 7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여주와 안성, 이천을 제외한 경기 지역과 충남 당진, 홍성, 서산, 태안, 예산, 아산 등 충남 일부 지역도 경보로 변경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이상 기록될 것으로 보일 때 내려진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10시30분 이후) 서울·인천·경기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했다.



서해중부 해상에서 유입되는 비구름대가 시속 40~50㎞로 동북동진하는 가운데 강한 수렴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발달한 비구름대는 강수폭이 좁고 선형으로 길게 발달해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 전역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추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나 산사태·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9일 오전 0시에는 강원 북부 산지와 양구 평지, 인제 평지, 화천과 철원에도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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