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문대통령 이쯤에서 멈추라"에 박주민 "말조심하라" 경고

"여야 다르지만 할 말, 안 할 말 있어…대통령 협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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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일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부산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0.8.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7일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께 이쯤에서 멈추길 요청드린다'라고 글을 쓴 데 대해 "말조심하라"고 날을 세웠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여야가 다르지만 할 수 있는 말이 있고, 하면 안 되는 말이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대통령께 조언이랍시고 지금 하는 일을 그만두는 게 '퇴임 이후를 대비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했냐"며 "지금 대통령을 협박하시는 거냐"고 되물었다.

이어 정 의원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님이 돌아가시고 봉하마을 조성할 때 도와준 것처럼 하는데, 노 대통령님이 누구 때문에 왜 돌아가신지 진정 몰라서 그러느냐"고 쏘아붙였다.



또 "문재인 정부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다른 목적이 있어 도입하려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수처는 1996년, 김대중 정부 이전부터 설치가 논의됐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권력은 신문과 방송을 완전히 장악했다"며 "대통령이 이쯤에서 멈추는 게 퇴임 이후를 대비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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