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항만 5년 방치 질산암모늄 740톤 단속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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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보관돼 있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의 두차례 대규모로 폭발로 잔해만 남은 항구 주변의 모습. © AFP=뉴스1 

인도 세관당국이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치명적인 폭발을 일으킨 인화성 화학물질인 질산암모늄 740톤이 든 컨테이너를 압수했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남부 항구도시 첸나이 세관당국은 수입 규정을 위반한 대량의 질산암모늄이 위탁 형태로 첸나이에서 약 20km 떨어진 곳에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질산암모늄은 지난 4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폭발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폭발로 약 150명이 사망하고 50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수십명이 실종되고 25만명이 거주지를 잃었다.

첸나이 세관당국은 성명에서 "압류된 질산암모늄은 세관이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산암모늄은 비료와 폭발물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인도에서는 주로 채굴산업에서 사용된다.

세관 관계자는 "질산암모늄은 2015년 타밀나두주에 본사를 둔 암만케미칼이 수입한 것"이라며 "수입 규정 위반 혐의로 도착하자마자 압류됐다"고 말했다.

그는 "암만케미칼은 압류 통보를 받았고 이에 대한 소송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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