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일일 신규확진 1228명…도쿄만 누적 한국 전체와 맞먹어

가토 후생상 긴급사태 선언 재발령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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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4일 오후 8시30분을 기준으로 1228명을 기록했다.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 현재 신규 확진자 수는 도쿄도(都) 309명, 오사카(大阪)부 193명, 아이치(愛知)현 120명 등 총 1228명으로 집계됐다. 도쿄 인접 가나가와현은 이날 89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또 경신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던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중 감염자 712명을 포함해 4만2158명으로 늘었다.

또 이날 사이타마, 가고시마현에서 3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나와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수도 1034명으로 증가했다.



일본 전체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지자체) 가운데 누적 환자가 1000명이 넘는 곳만 9개 지역에 달한다.

가장 많은 곳은 수도 도쿄도로 현재 한국 전체 누적 확진자수(1만4423명)와 엇비슷한 1만4022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309명으로 301명인 한국 전체보다도 많다.

그 다음은 제2 도시인 오사카부로 4720명에 달한다. 그외 △가나가와현(2750명) △사이타마현(2556명) △아이치현(2391명) △후쿠오카현(2358명) △지바현(1860명) 등이 누적 1000명을 넘겼다.

지난달말 긴급사태를 선언한 오키나와를 비롯한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가 급증하며 일본 정부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다. NHK 방송에 따르면 가토 가츠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감염 확산속도가 급격한 경우 다시 긴급 사태 선언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총리는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지난 4월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으나 경제적 이유 등을 들어 성급하게 종료했다. 이후 지난달 말부터 도쿄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시 폭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네 자릿수를 넘나들고 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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