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환자 22% 증가…진료비 2조6340억
- (원주=뉴스1) 박하림 기자
심평원, 6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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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의 증가로 혈액투석 환자수와 진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전국 인공신장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6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2018년 혈액투석 환자수는 9만901명으로 2014년 대비 22.8% 증가했다. 진료비는 2조6340억 원으로 45.5% 증가했다.
혈액투석 환자가 증가한 것은 노인인구 증가로 신장질환의 주요 원인인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혈액투석 전문 의사 비율은 75.0%로 전 차수 대비 1.9%p 향상됐고, 2년 이상 경력간호사 비율은 73.7%로 전 차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혈액투석실 내 응급장비 5종을 모두 보유한 기관은 93.2%로 전 차수 대비 2.0%p 향상돼, 투석 중 발생할 수 있는 저혈압, 심정지 등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투석은 말기 신장질환 환자의 신장 기능을 대신하는 치료로, 우수한 기관에서 투석을 받아 관리하면 일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하구자 심사평가원 평가실장은 "하반기에는 하위 기관과 신규 평가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 등 질 향상 지원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전문학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실제 혈액투석 기관의 질적 수준을 잘 반영할 수 있는 평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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