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잇단 수돗물 유충 발견 인터넷 게시물…시민 '불안'
-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2시간 사이 가경동·용암동에서 유충 발견 글 올라와
[편집자주]
인천과 경기 일대 수돗물에서 유충이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을 발견했다는 온라인 글이 올라와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19일 저녁 청주지역 한 맘카페에 수돗물에서 벌레 유충을 발견했다는 글과 동영상이 잇따라 게시됐다.
가경동 거주자로 추정되는 글 작성자는 집 수도에 필터를 설치한 뒤 벌레 유충을 발견했다며 날이 밝으면 신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과 함께 첨부한 동영상에는 필터 안에 벌레 유충이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지역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퍼지면서 불안감을 드러내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 글이 게시되고 2시간 뒤 같은 맘카페에 또 유충이 발견됐다는 글과 동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용암동에 사는 지인집 세면대에 받은 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글과 동영상을 올렸다.
다만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는 유충 관련 신고는 없고 시는 정수장과 직접 관련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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