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 확진자 100만·사망자 2만5000 돌파(종합)


                                    

[편집자주]

월드오미터 갈무리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 수도 2만5000명을 돌파했다.

한국시간 기준 17일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전날보다 3만5468명 증가한 100만5637명을 기록 중이다.

이로써 인도는 미국(365만3378명)과 브라질(197만8236명)에 이어 누적 확진자 수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2위인 이란(26만7061명)과 큰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680명 증가한 2만5609명으로 역시 아시아 1위다. 2위인 이란(1만3608)보다 약 2배 많은 수준이다. 세계에서는 8위다.



인도 의학연구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도에서는 1270만건이 넘는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졌다. 13억 인구를 지닌 인도의 인구 대비 검진률은 세계 최하위권에 속한다.

확진 감염자 수에서 미국과 브라질에만 뒤쳐져 있고 아직 곡선이 평평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인도의 시험비율은 인구와 관련해서도 세계 최하위권에 속한다.

인도에서는 초기에는 델리나 뭄바이 등 주요 도시들이 진원지였으나, 최근에는 의료 인프라가 훨씬 취약한 시골 지역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전날 동부 비하르주에서는 수천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봉쇄된 도시에서 돌아온 후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운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

존 플레밍 국제 적십자사 및 적신월사협회 아시아태평양 보건부장은 성명을 통해 "세계인들의 관심이 미국과 남미의 위기에 집중돼 있으나 남아시아에서도 인류의 비극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에서 앞으로 수천만의 감염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이제 우리는 이 지역으로 긴급히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도 당국은 정부의 코로나19 억제 노력을 자화자찬했다.

하르쉬 바르단 보건장관은 이날 치사율 2.57%, 회복률 63.25%를 인용해 "인도는 인구 대국임에도 어느 나라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cenes@news1.kr

많이 본 뉴스

  1. "이게 진짜 삼겹살…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2. 학교서 킥보드 타다 넘어진 여대생…"얼굴 피범벅, 부상 심각"
  3. "일부러 땀 낸다" 日여성 겨드랑이로 만든 주먹밥 '불티'
  4. 카페 차린 아이돌 노을 "비수기 월 4000, 성수기엔 더 번다"
  5. "연예인 뺨치는 미모"…3명 연쇄살인 '엄여인' 얼굴 공개
  6. '최우성♥' 김윤지, 임신 8개월차 섹시 만삭 화보 "안 믿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