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치솟고 취업자 줄고…정부 "고용상황 낙관하기 일러"

거시경제금융회의…"제조업은 코로나 2차 충격으로 고용 감소폭 확대"

[편집자주]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0.7.3/뉴스1

김용범 기획재정부 2차관은 15일 "고용상황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라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6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5만2000명 감소해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실업률은 4.3%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실업자도 122만8000명으로 21년 만에 최대로 증가했다.

김 차관은 이에 대해 "4월을 저점으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도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고용상황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이어 "5·6월 두 달 연속 반등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제조업의 경우, 국내외 경기둔화와 수출 감소 등 코로나19로 인한 '2차 충격'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한층 더 비상한 각오로 고용위기의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겠다"며 "이달 초 확정된 3차 추경예산에 포함된 57만5000개 직접일자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청년 등 고용취약계층에 긴급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전날 발표한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주도하는 ‘똑똑한 나라’, 국제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그린선도 국가’, ‘더 보호받고 더 따뜻한 나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 경제·금융 동향과 관련해서는 "국내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유동성 상황은 개선되었으나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다"며 "지난 3월 자금경색 상황을 반면교사로 삼아 유동성 리스크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suhcrates@news1.kr

많이 본 뉴스

  1. 밥 샙, 두 아내 공개 "침대서 하는 유산소, 스태미나 2배 필요"
  2. 홍준표 "의사는 공인"…임현택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 가담"
  3. 53세 고현정, 핫팬츠에 부츠…MZ세대 뺨치는 힙한 패션
  4. 조국 "국민의힘 대표로 한동훈? 땡큐…설마 나를 입틀막"
  5. 줄리엔강, 장모 앞에서 ♥제이제이와 초밀착 스킨십 '민망'
  6. 유영재, 노사연 허리 더듬는 '나쁜 손'…손잡으려 안달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