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전주시장실에서 주례(酒禮) 등 전통 체험하세요"

31일부터 가족 단위 '전주동헌 힐링캠프' 열려

[편집자주]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2박3일 동안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내 전주동헌에서의 활쏘기 모습. /뉴스1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2박3일 동안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캠프가 열린다.

전주시는 31일부터 만 10세 이상 4인 이하 가족이 한옥마을 내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향음주례와 향사례, 다도체험, 전주10미(味) 음식 맛보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전주동헌 힐링캠프'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힐링캠프는 2세대 이상으로 구성된 8개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1차 31일부터 8월2일까지, 2차 8월7일부터 9일까지 두 차례 진행된다.

캠프 참가자들은 △향음주례와 향사례 등 술을 마시는 예절 △활쏘기를 통한 심신수련 △청소년을 위한 다도체험 △한옥마을 둘러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전주 동헌에서 한자 수업 전에 조끼와 유건을 쓰고있는 어린이들. /뉴스1

캠프 참가비는 1인당 7만원이다. 참가 희망 가족은 전주전통문화연수원 홈페이지에 신청을 하면 된다.

캠프가 진행되는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은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여섯 채의 건물로 돼 있다.

특히 조선시대 전주부윤(종2품)의 업무공간으로 지금의 전주시장실에 해당하는 전주동헌은 각종 교육 및 체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을 떠나기 쉽지 않은 이 시기에 가족과 함께 유서 깊은 전통 한옥에 머물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친 현대인들이 전통의 참멋을 느끼고 쉬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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