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베트남에 전세기 투입…현대미포조선 선원 수송

아시아나항공이 13일과 15일 특별전세기를 투입해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 중인 선박의 선주 및 선원 70명을 수송한다. 현대베트남조선은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 현지 법인이다.

베트남 나트랑에 도착하는 특별전세기에는 영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베네수엘라, 인도 등 다국적 선원들이 탑승한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서 환승 후 아시아나항공 특별기에 탑승한다.

아시아나는 지난 6월에 현대베트남조선 선박 시운전과 인도 업무를 지원하고자 국내외 납품사 엔지니어 29명을 태운 특별 전세기를 투입한 바 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하늘길이 막혀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천국제공항의 우수한 환승시스템이 수요 유치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해외 거점을 두고 있는 국내기업과 교민, 유학생들의 이동 보장 및 편익 증진을 위해 전세기 운항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이란 교민 수송을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특별 전세기를 운항했다. 베트남(번돈/하노이), 중국(광저우/난징), 터키(이스탄불), 호주(시드니/맬버른), 인도(첸나이/뉴델리/뱅갈룰루), 필리핀(클라크필드), 슬로바키아(브라티슬라바) 등에도 현지 교민 및 기업체 인력 수송을 위한 전세기를 띄웠다.

haezung22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