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2시즌 간 368분 뛴 이강인 출전시간 늘려야"

스페인 지역 매체 주장 
13일 레가네스전 출전 여부에 관심

[편집자주]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발렌시아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스페인 언론이 좋은 재능을 갖추고도 출전 기회가 없는 이강인(19)이 좀 더 많은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페인의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11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도대체 이강인과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강인은 지난 8일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후반 44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의 시즌 2호골.

지난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견인했던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선수상(골든볼)을 수상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정작 소속팀에서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매체는 "이강인은 더 많이 뛰어야 한다"며 "그는 리그에서 최근 2시즌 동안 3명의 감독 아래서 368분 출전하는 데 그쳤다. 계속 성장하기 힘든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던 이강인은 최근 리그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구단은 이강인에게 더 나은 조건으로 2025년까지 재계약을 제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발렌시아에서 좀처럼 출전하지 못했던 이강인은 이적 등을 고민하고 있다.

매체는 "이강인이 성장하기 위해선 계속해서 뛰어야 한다"며 발렌시아가 그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강인이 속한 발렌시아는 13일 2시30분 레가네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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