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우시장 전자경매시스템 도입 2개월…농민들 호평

가격 적힌 종이 오가던 풍경 사라져…투명한 유통체계 구축

[편집자주]

전남 장성군이 지난 5월 황룡우시장에 도입한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이 축산 농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 News1

전남 장성군이 지난 5월 황룡우시장에 도입한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이 축산 농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가축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지난 5월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을 황룡우시장에 설치했다.

1968년에 설립된 황룡우시장(황룡면 월평리)은 장성의 대표적인 한우 경매시장으로 4400여㎡에 5동의 계류장과 경매시설, 휴게소, 사무실 등이 들어서 있다.

전자경매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가격이 적힌 종이가 오가며 경매가 이뤄지던 풍경은 사라졌다.



경매에 참여한 개인이나 사업자는 응찰기에 응찰가를 입력하고, 낙찰되면 낙찰자의 이름과 금액, 출하 농가가 경매시설 전광판에 표기된다.

그동안 장날에 맞춰 문을 열었던 황룡우시장은 전자경매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매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장하고 있다. 또 새벽 4시였던 개장 시간도 오전 7시로 늦추고, 경매 수요가 높은 송아지 거래를 매월 2‧4주로 분산하는 등 참여 농가들의 안전도 고려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전자경매시스템 도입으로 투명한 유통체계가 구축되고 수취 가격 상승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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