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윤석열, 박근혜도 감옥에 넣었는데…秋, 윤석열 선대본부장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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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혁신포럼 '슬기로운 의원생활'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의 지시를 잘라먹었다며 비판하고 있다. 2020.6.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때리면서 키워줘 마치 윤석열 선대본부장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일일 진행자로 나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말을 주고받던 중 최근 추 장관이 윤 검찰총장을 비판한 것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하 의원은 "추 장관은 김여정처럼 후계자 되고 싶은 거 아니냐"며 "김여정과 흡사한 그런 톤에 '잘라먹었다'며 북한에서 쓰는 말(투를 사용해 윤 총장을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장관이 대선 후보로 뜨고 싶은데 잘 안 되고 있어서 지금 계속 반응이 격해지는 거 아닌가"라고 판단했다.



이에 강훈식 의원은 "오히려 야당에서 키우고 싶어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문제의식은 있다"며 통합당이 추 장관을 공격할수록 몸값만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야당이 누가 키우고 싶어 하겠는가, 경쟁자인데"라고 받아 친 뒤 "윤석열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에 넣은 사람으로 본인의 일관성이 굉장히 중요한 분 같다"고 윤 총장이 살아있는 권력에도 굴하지 않고 제 길을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즉 "전 정권에 대해서는 굉장히 엄격하게 했는데 이 정권에 대해서는 솜방망이다? 이건 본인 입장에서는 용납이 안 되는 것 같다"며 "권력이면 저 정권이든 저 정권이든 똑같은 권력이지(라는 생각으로 윤 총장이 움직이는 것 같다)"는 것.

그러면서 하 의원은 "이 상황에서 계속 윤석열 때리기 하면 결국은 윤석열 키워주는(모양이 된다)"며 "추미애 장관이 지금 윤석열 선대본부장 같지 않은가"라고 추 장관을 꼬집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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