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美 비건 부장관 방한 일정 조율 중"…대북 메시지 관심

방위비 협상 등 한미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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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16일 오전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을 만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2019.12.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한국과 미국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비건 부장관의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이나,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이 방한할 경우,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인사들과 만나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 등 한미 현안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비건 부장관이 대북특별대표를 겸하고 있는 만큼,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북핵수석대표협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남공세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비건 부장관이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건이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해 12월 한국을 찾아 북한에 회동을 전격 제안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이 응답하지 않으면서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한편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비건 부장관은 29일(현지시간) "지금부터 미 대선 사이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아마도 없다고 본다"면서도 "북한과의 합의에 이르는 건 우리뿐만이 아니라 북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꽤 탄탄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내놓았다"며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에 임하면 매우 빨리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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