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코로나19 진단키트 대량생산 위한 스마트공장 짓는다
-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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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인 솔젠트는 지난 10일 대전 본사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대량생산을 위한 생산센터(이하 스마트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신상철 공동대표이사와 이디지씨헬스케어 이명희 대표이사, 바이오헬스케어협회 맹필재 회장, 솔젠트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본사 소재의 대전 유성구 테크노5로 43-10의 부지에 신축되는 솔젠트 제2공장은 층 당 약 500㎡(150평) 규모의 3층 건물로, 오는 9월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에는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로부터 지원받은 라벨링, 분주, 포장 등의 자동화시스템과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전산물류시스템 등이 대거 도입될 전망이다.
이번 제2공장의 신축으로 솔젠트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생산량을 이달 현재 주당 1만5000 키트에서 최대 30만 키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솔젠트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생산과 함께 분자진단키트의 원재료를 이루는 중합효소 등 진단 및 연구용시약도 대량 생산해 글로벌업체와 경쟁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솔젠트 석도수 공동대표이사는 “미국 식품의약국 긴급사용승인(FDA EUA)을 받은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대량생산해 진단키트가 필요한 세계 도처에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조혁신이 가미된 신축 공장에서도 현재의 품질을 꾸준히 유지하고, 2021년 성공적인 주식공개상장(IPO)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솔젠트 유재형 공동대표이사는 “솔젠트는 세계 50여 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한 K-BIO의 주역으로 성장했다”며 “‘솔젠트’라는 브랜드가 체외진단시장에서 ‘신뢰’로 통하도록 연구개발과 생산의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축되는 스마트공장이 효율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장기공급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솔젠트가 개발한 진단키트 중 결핵, 성병, 폐렴, 호흡기바이러스 등 시장성이 높은 제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전 세계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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