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윤미향 손잡고 방향 살짝 틀었다…왜? 尹 정면사진 막기위해"


                                    

[편집자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때 윤 의원 얼굴이 정면에서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려 일부러 몸을 틀었다고 했다. © News1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언론이 과도한 관심을 쏟고 있다며 이는 "너무 심한 가혹행위"라고 자제를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5일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자신을 찾아온 윤 의원과 만났다며 " 제가 못한 일을 해오신 인물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는 (차원에서) 당연히 손을 잡아 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미향 의원과 저의 해우에 대해서 엄청난 기사가 쏟아지리라 예상했는데 역시 그렇다"라며 "카메라 세례가 터져 윤 의원이 정면으로 잡히지 않도록 살짝 방향을 틀어드리기도 했다"고 윤 의원을 위해 일부러 옆으로 서게 만들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에 걸려있는 회계부정과 같은 의혹은 차분하게 조사 결과를 보고 그에 대한 판단을 하면 될 일로 섣부른 낙인 찍기는 사절"이라며 언론의 과열취재를 비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정의연 마포쉼터 손영미 소장의 죽음 소식에 가슴 아프다"며 "언론이 사회적 죽음을 만드는 주요 변수가 되지 않도록 제정신을 차려야 하며 몇십 년 활동을 송두리째 부정 당하는 아픔을 만들지 말라"고 거듭 언론을 향해 차분하게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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