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석달만에 2180선 넘어…코스닥도 0.9%↑

미 시간외 선물 상승에 동반…기관 순매수
항공주 일제히 반등…달러/원 환율도 11.6원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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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2020.6.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4% 상승해 218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도 0.9% 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69p(1.43%) 오른 2181.87로 마감했다. 0.01p(0%) 내린 2151.17로 출발해 장중 혼조세를 보였으나,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 증시 지수 선물의 오름세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180선 위에서 마친 것은 지난 2월20일(2195.50)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420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05억원, 731억원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65%), SK하이닉스(3.08%), 삼성바이오로직스(2.31%), 셀트리온(3.85%), LG화학(3.95%), 삼성SDI(0.27%), 현대차(2.30%) 등이 상승했다. NAVER(-0.65%), LG생활건강(-0.14%), 카카오(-1.18%)는 하락했다. 카카오는 이날 LG생활건강에 밀려 시총 10위로 한계단 내려 앉았다.

전날 뉴욕증시는 차익매물 출회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05% 상승한 반면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0.34%, 0.69% 하락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둔상황에서 전날 미국 시장에는 경계심리가 작용했으나 현재 시간외 선물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이라면서 "이러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줘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6.94p(0.93%) 상승한 749.3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92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4억원, 68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21%), 에이치엘비(2.01%), 알테오젠(12.15%), CJ ENM(0.49%), 펄어비스(2.58%), 에코프로비엠(0.68%), 케이엠더블유(0.99%)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08%), 씨젠(-0.19%), 스튜디오드래곤(-0.26%)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항공주는 운항 정상화 기대감에 일제히 반등했다. 대한항공(7.57%), 티웨이항공(5.75%), 아시아나항공(4.87%), 진에어(3.28%), 제주항공(1.78%) 등이 동반 상승했다. 주요국의 항공 운항 정상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도 항공편 증편을 발표한 아메리칸에어라인의 주가가 41% 폭등했다.

삼성그룹주는 전날 검찰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65%), 삼성바이오로직스(2.31%), 삼성SDI(0.27%), 삼성물산(4.67%) 등이 올랐다.

분식회계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알테오젠은 12.15% 올라 이틀 연속 급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6원 내린 1207.1원에 마감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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