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동료' 다카, 득점 후 한쪽 무릎 꿇기 세리머니…인종차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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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의 파트손 다카(22) © AFP=뉴스1

황희찬(24)의 잘츠부르크 동료 파트손 다카(22)가 한쪽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통해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다카는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피드 빈과의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전반 9분 선제 골을 넣은 뒤 특별한 골 뒤풀이를 했다.

득점에 성공한 다카는 동료들과 주먹으로 인사를 하면서 기쁨을 나눈 뒤 마지드 아시메루와 함께 오른쪽 무릎을 꿇었다.

이는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애도하면서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의미다.



잘츠부르크의 파티손 다카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피드 빈과의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득점 후 한쪽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 뉴스1

한쪽 무릎 꿇기는 4년 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콜린 캐퍼닉의 '무릎 꿇기'를 따라한 것이다. 당시 캐퍼닉은 흑인에 대해 경찰의 진압이 과하다는 의미를 담아 경기 시작 전 국가제창 대신 한쪽 무릎을 꿇는 모습으로 시위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한쪽 무릎 꿇기 세리머니가 등장했다.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 릴리앙 튀랑의 아들이기도 한 마르쿠스 튀랑(묀헨글라드바흐)은 지난달 31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한쪽 무릎을 꿇으면서 인종 차별 반대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오는 17일 재개를 앞두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과 첼시, 뉴캐슬 선수단도 훈련장에서 한쪽 무릎 꿇기를 하면서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의사를 전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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