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마음 단양강변 수만 송이 장미보며 힐링하세요"

단양고~상진리 1.2㎞ 장미터널…2만그루 장미 만개

[편집자주]

단양강변에 활짝 핀 장미와 메밀밭.(단양군 제공)© 뉴스1

충북 단양강을 따라 은은하게 퍼지는 수만송이 장미향이 관광1번지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단양읍 단양고등학교부터 상진리 강변에 이르는 1.2㎞ 구간에 조성한 단양 장미터널은 평소엔 지역 주민의 산책코스로 인기다.

5월엔 각기 다른 꽃말과 색을 가진 2만 그루의 장미가 만개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어느 샌가 사람들이 붐비는 인기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요즘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활짝 핀 장미의 꽃망울 만큼이나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열렬한 빨강과 순결한 하얀, 완벽한 노랑, 행복한 분홍, 첫사랑 주황 등 다채로운 꽃말이 있는 형형색색(形形色色)의 장미터널은 데이트 명소로도 인기다.

밤이 찾아온 장미길은 소금정공원, 상회루 누각의 고풍스런 밤 정취에 조명과 시원한 강바람이 더해져 낮에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달 초 하나둘씩 꽃망울을 터뜨리던 장미는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른다.

2009년 조성한 단양 장미터널은 2014년 5억원을 투자해 자전거 전용도로와 파고라를 설치해 산책에 나선 주민으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상진리 단양수변에 조성한 길이 978m, 면적 1만1100㎡의 대규모 메밀꽃밭을 만날 수 있다.

군은 2019년 잡풀과 잡목, 불법투기 쓰레기 등으로 미관을 해치는 상진리 강변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메밀꽃밭을 조성했다.

매년 3월부터 꽃씨 파종과 퇴비 살포, 경운 작업, 물 관리 등에 정성을 들인 꽃밭에는 6월쯤 활짝 핀 새하얀 메밀꽃으로 장관을 연출한다.

조덕기 단양읍장은 "만개한 장미에 이어 활짝 핀 메밀꽃으로 코로나19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기억에 오래 남는 단양 여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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