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권양숙 여사 '정치력이 많이 필요해요, 골고루 예뻐해야죠"


                                    

[편집자주]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권양숙 여사, 아들 노건호 씨, 딸 노정연 씨, 사위 박상언 씨가 헌화를 하기 위해 묘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 News1 여주연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로부터 "아…그게 정치력이 많이 필요합니다"라는 말씀을 들었다고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최 대표는 고 노 전 대통령 11주기 추모식 참석을 위해 전날 경남 봉하마을로 내려가 "참 오랜만에 권여사님과 한(명숙) 총리를 뵙다"며 "두 분 다 적지 않은 연세라서 좀 어떠실까 걱정이었는데, 별 탈 없이 건강해 보이셔서 참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 총리의 맑고 낭랑한 목소리를 여전했고 권 여사님 특유의 따뜻함도 변함없이 봉하에 향기로운 꽃들을 피워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권양숙 여사와 손주사랑을 놓고 이야기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노씨와 곽씨 아빠를 꼭 닮은 손주들 사진을 꺼내와 보여주시는 여사님께 '친손과 외손 중에 누가 더 예쁘세요?'라고 여쭤봤다"고 했다. 노씨는 아들 노건호씨, 곽씨는 딸 노정연씨 남편인 곽상언 변호사를 말한다.

최 대표는 "(권 여사가) 아…그게 정치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골고루 예뻐해야죠"라며 "하하하"라고 웃었다고 했다.

권양숙 여사의 답은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이에 최 대표는 "5월 그 맑은 하늘에서 대통령님도 흐뭇하게 웃으며 내려다보시는 것 같다"며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것으로 글을 맺었다.

buckbak@news1.kr

많이 본 뉴스

  1.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 휴가, 청혼 거절에 "헛되다" 유서
  2. 한혜진 "제발 오지마" 호소…홍천별장 CCTV 찍힌 승용차 소름
  3.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말? "예능서 얘기 편집돼 와전"
  4. 유재환 "X파 있다, 섹시 토크도…예비 신부? 내 배다른 동생"
  5. 김희정, 셔츠 한 장 안에 비키니 입고 글래머 몸매 인증
  6. 담배연기가…기안84 'SNL 코리아 5' 방영 중 실내 흡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