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드론팀' 신설 검토…북부특수대응단 개편·배치
-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소방청에 내년 드론팀 인건비 등 반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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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화재구조 등 재난현장에서 신속·정확한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소방재난본부 내에 드론팀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각종 재난 현장에 드론을 투입한 결과, 재난 상황 파악 및 실종자 구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내년 소방드론팀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소방재난본부는 현재 1단4팀(31명)인 북부소방재난본부 북부특수대응단을 1단7팀(38명)으로 개편해 (가칭)소방드론팀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방드론팀은 1·2·3팀(7명 정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소방재난청에 내년 소방드론 팀 신설에 필요한 정원 및 예산 배정을 요구 중이다.
현재 북부소방재난본부는 9대(북부 특수대응단·고양 ·남양주 ·연천 각 2대, 동두천 1대)의 드론을 운영 중이다. 드론은 재난현장의 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4K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북부특수대응단은 지난해 8월22일 연천군 임진강 비룡대교 인근에 실종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드론 수색을 벌였다. 이어 같은 달 28일 2차 수색을 벌여 실종자를 발견·인양한 뒤 경찰 과학수사대에 인계하는 등 소방구조활동에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북부본부에는 특수대응단과 고양, 의정부, 남양주 등 10개 서에 드론 조종사 자격증을 갖춘 17명의 소방관이 있다.
도 관계자는 “내년 소방드론팀 신설 관련해 인력 증원 및 인건비 배정을 소방청에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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