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리더다] 마마무 솔라 "멤버들 중 마지막 솔로 데뷔, 날 보여주고파"(인터뷰②)


                                    

[편집자주]

마마무 리더 솔라 © News1 권현진 기자
K팝이 전 세계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게 된 데는 누가 뭐래도 아이돌 그룹의 영향이 컸다. 그간 국내에서 탄생한 여러 보이 및 걸그룹들은 다양한 매력과 음악, 그리고 퍼포먼스를 앞세워 글로벌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왔다.

아이돌 그룹의 경우 멤버들이 각자 지니고 있는 특성 및 강점을 제대로 발휘함과 동시에 팀워크까지 갖추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성공할 확률은 더욱 높다. 그렇기에, 팀 내 리더의 중요성은 누차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두루 갖춘 리더는 팀을 한층 더 끈끈하게 묶고, 멤버 개개인의 장점도 부각시키기 때문이다.

리더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요즘, 뉴스1은 아이돌 그룹 리더들의 기쁨 및 고충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나는 리더다] 시리즈를 준비했다.

여섯 번째 주인공은 아이돌 그룹 마마무 리더 솔라(29·본명 김용선)이다.
마마무 리더 솔라 © News1 권현진 기자
명실상부 실력파 아이돌 그룹으로 손꼽히는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는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데뷔 때부터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입증하며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로 자리 잡았다.



마마무는 그 실력만큼이나 팀워크가 끈끈한 팀으로도 유명하다. 그 중심에는 리더 솔라가 있다. 맏언니인 솔라는 자연스레 팀의 리더를 맡아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친구처럼 팀을 끌어왔다. 집에서 막내인 그는 리더라는 중책을 맡으며 중압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그렇지만 늘 멤버들과 함께 해오며 이제는 자연스럽게 동생들의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정도로 성향을 꿰뚫게 됐다.

솔라는 본인의 고민을 털어놓지 않는 성격으로 인해, 리더로서 고충을 느껴도 홀로 생각하는 편이다. 리더로, 맏언니로 동생들에게 본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동생들 역시 이런 그에 대해 잘 안다. 화사는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리더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솔라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동생들을 팀 활동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더불어 본인의 단점을 보완해준 멤버들 덕분에 마마무가 지금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지난 2014년 6월 'Mr. 애매모호'로 데뷔한 마마무는 2016년 '넌 is 뭔들'로 데뷔 후 첫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어 '데칼코마니'(Decalcomanie), '나로 말할 것 같으면'(Yes I am), '별이 빛나는 밤', '너나 해'(Egotistic), '고고베베'(gogobebe), '힙'(HIP)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와 음악방송을 휩쓸며 큰 사랑을 받았다. 쉴 틈 없이 달려온 마마무의 리더로서, 솔라는 지금까지도 너무 잘해왔지만 앞으로도 마마무가 기다려지고 기대되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계속해서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마무 리더 솔라 © News1 권현진 기자
<【나는 리더다】마마무 솔라 "친구 같은 리더로 노력, 멤버 표정만 봐도 알죠"(인터뷰①)에 이어>

-지난 23일에 첫 솔로 싱글 '스핏 잇 아웃'(SPIT IT OUT)을 발표했다.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면.

▶대중이 마마무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좋아해주는데, 솔라라는 아티스트를 따로 알릴 기회는 많지 않았다. 물론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새로운 곡을 발표하는 건 처음이라 이를 통해 나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타이틀곡이 '뱉어'인데,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내가 열정을 다 뱉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다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으니 귀 기울여 들어달라.

-멤버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솔로 데뷔를 하게 됐다. 늦어진 이유가 있나.

▶최근 몇 년 간 마마무가 정말 쉬지 않고 앨범을 내서 그룹 활동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원래 리메이크 곡을 발표하는 '솔라감성'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팀 활동이 바빠서 그것도 못했다. 그 사이 유튜브 '솔라시도'도 시작해서 바쁘게 지내다 보니 솔로 데뷔가 늦어졌다.

-이번 앨범에 대한 만족도를 스스로 평가하자면.

▶나는 너무 만족스럽다. 이번 싱글을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나도 열심히 해서 결과물이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물론 대중이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
마마무 리더 솔라 © News1 권현진 기자
-싱글 발매 전 삭발 분장을 한 티저를 공개했다. 이밖에 여러가지 시도를 해 화제를 모았는데.

▶나도 삭발은 처음인데, 예상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랐다.(웃음) 솔로 싱글을 준비하다가 이번 콘셉트가 나에 대해 보여주는 것인 만큼, 내 본연의 모습을 표현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날 것을 보여주고 싶어 고민하다가 삭발이 떠올랐다. 주변에서는 다들 걱정했는데, 꼭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사실 나도 삭발 분장을 하고 처음 봤을 때는 놀랐는데, 사진을 보니 괜찮더라. 티저를 공개하기 전에는 조금 걱정이 됐는데(웃음) 사진을 본 분들이 청순하다는 반응이 보여주셔서 의외였다. 기분이 묘하면서도 좋았다.

-유튜브 '솔라시도'를 운영 중이다. 1년 동안 부지런히 콘텐츠를 올리더라.


▶정말 재밌다. 내가 가수 활동 외에 다른 걸 잘 안 하는데, '솔라시도'를 하니까 나만의 유흥거리가 생긴 거다. 요즘 내 최대 관심사가 '솔라시도'다.(웃음)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니까 매일 고민을 한다. 회사에서 아이디어 회의를 하기도 하고.

-마마무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매력을 생각해본다면.

▶일단 우리가 본업을 너무 잘한다.(웃음) 팬들이 우리가 무대에서 멋지게 퍼포먼스 하는 걸 많이 좋아해주는데 그게 근본적인 이유 같다. 또 멤버들이 다 재밌고, 코드가 잘 맞는데 이 역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듯하다. 더 친근하게 느껴져서 좋아해주는 게 아닐까.
마마무 리더 솔라 © News1 권현진 기자
-멤버들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다들 건강을 잘 챙기고… 진짜 잘 챙겼으면 좋겠다. 또 멤버들이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마마무의 꿈과 솔라의 꿈은 무엇인가.

▶팬들이 마마무에게 디너쇼를 하라고 말씀해주시는데, 나이가 들어서 정말 디너쇼를 하게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무언가에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새로운 도전 분야를 찾고 싶다. 지금은 무대에 오르고 '솔라시도' 콘텐츠를 만드는 게 좋고 행복하다.

-마마무가 어떤 그룹으로 기억되길 바라나.

▶뭔가 기대되고, 늘 기다려지는 그런 그룹이었으면 좋겠다.

seunga@news1.kr

많이 본 뉴스

  1. "연예인 뺨치는 미모"…3명 연쇄살인 '엄여인' 얼굴 공개
  2. "일부러 땀 낸다" 日여성 겨드랑이로 만든 주먹밥 '불티'
  3. '최우성♥' 김윤지, 임신 8개월차 섹시 만삭 화보 "안 믿긴다"
  4. 18일간 문자 폭탄 신촌 그 대학생…열받은 여친이 청부 살해
  5. '편의점 취업' 부부, 마음대로 먹고 쓰고…'현실판 기생충'
  6. 젠틀한 13살 연상과 재혼…대학생 딸 "새아빠가 성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