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김남국, 인터넷 방송서 여성비하·품평 참여…사퇴해야"

"지난해 초, 성적 비하 난무 팟캐스트 공동진행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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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11일 오후 안산단원을 김남국 후보 유세현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뉴스1

경기 안산 단원을에 출마한 박순자 미래통합당 후보는 13일 상대 후보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성적인 소재를 다루는 인터넷 방송에 출연한 점을 문제삼아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는 지난 2019년 1월14일부터 2월26일까지 팟캐스트 '쓰리연고전(연애고자전)'의 공동 진행자로 20회 이상 출연했다"며 "여성의 성 비하, 성 희화화, 성 품평에 참여했다는 점에 있어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쓰리연고전은 자칭 '섹드립(성적 농담)과 욕설이 난무하는 코미디 좌담방송'으로, 섹드립이라는 타이틀을 걸고서 출연자들의 욕설은 물론 각종 성적 은어와 성적 비하 발언을 거침없이 내뱉은 방송"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김 후보는 이 방송에서 진행자들의 성 비하 발언들을 함께 웃고 즐기다가 '저도 저 정도면 바로 한달 뒤에 결혼을 결심할 수 있다'라고 맞받아치는 등 여성의 몸과 성에 관한 품평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더욱 충격적인 것은 김 후보가 공동진행하는 이 방송은 미성년자도 한 편당 500원만 결제하면 너무 쉽게 방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김 후보가 이런 전력이 있다는 것은 민주당의 성 인식에 대단히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박순자 의원이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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