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코로나 환자 '비닐가운' 입고 귀한 한표…대구·경북 6곳
-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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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들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생활치료센터는 대구 동구 혁신도시 중앙교육연수원과 농협 경주교육원, 경주 현대자동차연수원, 안동 인문정신연구원과 경북소방학교, 경산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 등 모두 6곳이다.
생활치료센터 사전투표소는 중앙선관위가 관리하며 10~11일 이틀간 투표가 진행된다. 이곳에는 중앙선관위 직원 9명과 시설 종사자 등이 투표업무를 맡고 있다.
이날 농협 경주교육원 남쪽 출입문 밖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는 경증환자 47명 중 23명이 소중한 한표를 던졌다. 나머지 24명은 신분증이 없거나 미성년자여서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으며 확진자 투표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경증확진자들은 마스크, 장갑, 파란색 비닐가운을 착용하고 투표에 참여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생활치료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은 투표가 끝난 후 별도의 공간에서 2주간 격리된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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