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청장, 연봉 4개월치 30% 반납…직원 성금 모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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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제공)© 뉴스1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구청장 급여 반납을 비롯해 구 직원들의 성금 기부 등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연봉 4개월치의 3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또한 노동조합 임원진과 5급 이상 간부 60여명은 성금 2240만원을 모았다. 성금은 노원 교육복지재단을 통해 코로나19 피해자와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6급 이하 직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노원사랑 상품권을 구매했다. 1369명이 동참했고 6급은 30만원, 7급 이하는 20만원 이하 구매 등 총 구매액은 4억원에 달한다.

노원사랑 상품권은 노원구 소재 7000여개 업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가맹점 업주에게는 결제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구매 시 할인율 15%가 적용되며, 오는 21일까지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하는 경우 결제 금액의 5%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앞서 구는 지역 식당가를 돕고자 지난달 5일부터 7일간 구청식당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현재는 매달 4번째 금요일을 식당 휴무일로 지정하고 한줄 식사 시행으로 식당 좌석의 50%만 사용하게 하는 등 직원들의 외부 식사를 유도하고 있다.  



오 구청장은 "자발적으로 구민들과 어려움을 함께하고자하는 구청 임원과 직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소중하게 모아진 성금과 성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에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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