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인공호흡기 부족 호소 "6일치밖에 안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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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23일(현지시간) 폭증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병원으로 바꿀 자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취재진과 주방위군을 상대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2일(현지시간) 6일치의 인공호흡기밖에 남지 않았다며 장비 부족을 호소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뉴스브리핑에서 뉴욕시의 병원들에 인공호흡기 400대를 보내고, 그외 교외 지역에도 200대를 보냈다고 설명하면서 남은 것은 총 2200대라고 말했다. 뉴욕주가 하루에 추가적으로 필요로 하는 인공호흡기는 350대다. 

쿠오모 주지사는 "6일간 쓸 인공호흡기밖에 갖고 있지 못하다"면서 "어떤 이가 병원에 왔고, 인공호흡기가 필요할만큼 병세가 악화되었는데 이 장비가 없으니 그 사람은 죽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방정부에 대한 신뢰감도 잃었다면서 "그냥 우리 길을 간다고 생각하라"며 비장하게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뉴욕주를 지지하기 위해 도움을 자원한 의료인들과 봉사자들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나는 어떻게 미 전역의 사람들이 뉴욕 주민들에 도움을 주러왔는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뉴욕주의 확진자 수는 3일 현재 9만3053명, 사망자는 2538명이다. 이는 미국 전체 확진 및 사망자의 40%에 이르는 수준이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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