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923명 일일 최다 사망…확진자 증가율은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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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비어있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관광 명소 시벨레스 광장. © AFP=뉴스1

지난 1일 하루동안 스페인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923명 발생해 일일 최다 사망자 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점차 둔화되고 있어 비극적인 현실과 희망적인 전망이 공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스페인 내 총 사망자 수는 9387명에 달했다. 이탈리아(1만3155명)에 이어 세계 2위이고 3위 미국(5102)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같은날 신규 확진자는 819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 10만4118명을 기록했다. 10만명이 넘긴 국가는 미국(21만5001명)과 이탈리아(11만574명)를 포함해 3개국 뿐이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스페인 내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에선 지난주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 증가율이 26%(23일), 23%(24일), 21%(25일)를 기록하는 등 줄곧 20%대에 머물렀다.

이번주 들어 13%(30일), 12.5%(31일)로 낮아졌는데 1일에는 12.01%로 근래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이는 2주 넘게 시행되고 있는 봉쇄 조치가 효과를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그러나 스페인 보건 당국은 "마드리드, 카탈루냐 등 상황이 심각한 도시에선 여전히 의료 물품이 크게 부족한 상태"라며 아직 긴장을 늦추기엔 이르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1일까지 유럽 내 누적 확진자 수는 42만1808명, 사망자는 2만9350명이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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